[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문화예술, 체육, 관광활동을 차분하게 재개하기로 하고,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비롯한 국내 관광 경기회복 및 활성화대책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지자체 축제 등 328건 행사가 취소,축소되고 단체여행이 취소됨에 따라 약 570억 원의 손실액(매출 취소액 등)이 발생했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단체여행을 중심으로 위축된 국내관광 시장을 정상화하고,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난 4월 16일부터 5월12일까지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여행업은 61.9% 감소하고, 숙박업은 29.1% 줄었으며, 전시행사 역시 38.2%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하계휴가 하루 더가기 캠페인 차원에서 경제계를 대상으로 휴가 사용 동참을 요청하는 등 근로자 휴가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여행상품 공모, 치유여행지 추천 등 이벤트도 벌이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어 9월 관광주간(9.25~10.5)에는 ‘가을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제공해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관광 수요 재점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할인과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또 근로자휴가지원 사업(1.20~7.15) 참여 근로자의 국내여행 조기 실시를 유도하고, 계속해서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밖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8.14~18)과 연계해 서울-충남 도보 순례길 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7월 중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을 통해 국내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신규 관광전용열차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철도 관광 기반을 확충하며 자전거 걷기 인라인 캠핑 등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등 관광콘텐츠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브라질 월드컵(6.13~7.14), 교황 방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9.19~10.4) 등은 문화 예술 체육 관광 활동과 소비 심리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관광 안전’을 위해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광업계 안전조치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실무교육과정에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하고,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 맞춤형 안전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관광(단)지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우수여행사 지정사업(2013년 27개 업체 지정) 평가항목에 안전사고 항목을 신설하며, 우수여행사 지정때 안전사고 발생 업체는 제외하기로 했다. 여행업자가 계약을 체결할 때, 여행지 안전 정보를 여행자에게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문화 예술 체육 관광은 우리 사회의 정신의 기반이자, 국민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는 희망이며, 특히 여행은 국민들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문체부는 안전한 여행문화 정착과 함께 여행심리 회복,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2014년 하반기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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