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 발표 -생산실적, 한미약품이 6145억원으로 1위 -상위 30개사의 생산총액은 9조원, 53% 차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통계 기준은 2015년으로 지난 해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해지 소식 등 악재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좋지 못했기에 2016년 순위는 변동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보인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6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014년) 5837억원에 비해 5.3% 증가한 것이다.

이어서 종근당이 6015억원, 대웅제약이 5801억원, 녹십자 5589억원, 동아에스티 5098억원으로 상위 5개사만이 50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생산실적 기준 6~10위는 JW중외제약(4148억), 일동제약(4096억), CJ헬스케어(4030억), 유한양행(3451억), 셀트리온(3186억) 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30개사의 생산총액은 9조766억원으로 2015년 전체 생산총액인 16조9696억원 중 53%를 차지했다.

한편 생산실적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눠보면 일반의약품의 생산액이 2조4342억원으로 전체 생산액 중 16%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2조4218억원으로 83%를 차지해 아직 국내 제약사의 생산은 전문의약품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제약산업 시장규모는 19조2365억원으로 2014년(19조3705억원)에 비해 0.7%가 감소했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0.1%씩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는 생산액에서 수출액을 뺀 뒤 수입액을 더해 계산하는데 생산 및 수입액은 예년과 비슷했던 반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헤 시장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제약기업들의 성장성지표는 내수시장 부진 등 국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총자산, 유형자산증가율 모두 상장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약산업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제약 기업의 2015년 매출액증가율은 14.8% 였으며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 혁신형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1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역시 제약기업 전체로는 13.8%가 증가했고 상위 10대 기업은 17%, 혁신형 제약기업은 14.8%가 증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약기업들의 성장성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와 앞으로 제약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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