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지난달 35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예상보다 감소해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5월 수출이 195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 증가한 반면, 수입은 159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감소해 무역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중국의 5월의 전체 무역규모는 3550억2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3% 증가했다.

중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2월 적자를 기록한 이후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또 5월 수지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앞서 다우존스는 경제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의 5월 흑자규모를 234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의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수입액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올 들어 5월까지 중국의 무역총액은 1조67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증가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이중 수출은 0.4% 줄어든 8752억달러, 수입은 0.8% 늘어난 803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무역총액은 위안화로 환산했을 경우에는 10조30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흑자가 4743억8000만위안과 2556억9000만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에 대해선 전년 동기대비 5.4% 줄어든 2076억7000만위안의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