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껌으로 또 한 차례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장례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셀카를 촬영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 불과 몇 개월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식이 진행되는 도중 껌을 씹는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이 장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이들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됐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엄숙한 행사 중에 껌을 씹었다는 이유로 ‘수치스럽다’, ‘천박하다’ 등의 비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국 여왕이 도착하고 있는데 오바마는 껌을 씹고 있었다”며 여왕에 대한 불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흡연 습관을 끊기 위해 종종 금연껌을 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만델라 대톨영의 장례식 당시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세 사람은 추모식장에서 활짝 웃으며 엄숙한 행사 분위기와 다른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부인 미셸 여사는 셀카에 동참하지 않고 각국 지도자들의 추모 연설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