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 하락과 지수 상승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가지수와 채권 가치가 동반 상승하며 주식형과 채권형을 포함한 모든 주요 섹터에서 플러스 수익이 발생했다.
특히 삼성전자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섹터에서는 삼성그룹주와 레버리지 펀드 중심으로 5~6% 대의 높은 수익이 발생했다.
주요 상품 중 가장 수익률이 우수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6.35%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적인 2배 레버지지 수준을 초과하는 2.2레버리지를 활용한 ‘한화2.2배 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 역시 5.55%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신흥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선진국 증시를 상회하면서 특히 인도, 러시아 등 특정 국가의 경우 각각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사태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을 이유로 주가지수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운용중인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이들 국가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월 후반까지 해외주식형 펀드 중 ‘IBK인디아 인프라증권’이 22.98%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사한 구조의 상품인 ‘미래에셋 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 모투자신탁’ 역시 22.01%의 수익을 올려 벤치마크인 MSCI India인덱스를 큰 폭으로 초과했다.
러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우리러시아 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의 월간 수익률도 15.79%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에 비해 수익률에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4%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서도 금리 하강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채권형 자산과 주식형 자산의 동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김훈길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약해지는 경기회복 동력은 중앙은행의 추가적 통화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금리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으로, 주가지수에는 상승 견인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유동성 추가 공급에 의해 6월 국내외 주식, 채권 시장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5월 중순 연고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강한 박스권의 제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형 펀드보다는 채권형의 수익 개선이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