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선강퉁(深港通)이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거래된 금액은 1500억원이 채 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우호적이지 않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중국의 보복조치에 따른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선강퉁 누적 거래대금은 8억8208만위안(약 1479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매수액은 5억5884만위안(약 937억원) 누적매도액은 3억2324만위안(약 542억원)이었다.

지난달 20일은 일일 매매금액이 3369만450위안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 1월 16일은 439만9184위안으로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올 들어 현재(6일 종가기준)까지 2.40% 올랐으나, 선강퉁이 실시된 지난해 12월 5일 이후로 보면 1.35% 낮아져 있다.

선강퉁은 선전(深圳)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매매를 허용한 제도다.

선강퉁이 실시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홍콩을 통해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990년에 열린 선전거래소에는 중국의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 등 ‘신경제’ 종목들이 상장돼있다. 대표종목으로는 비야디(BYD), 완다시네마 등이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후강퉁(沪港通)을 통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시의 교차매매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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