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유승민·안상수·천정배 순 전체 후원금 535억원 전년比 48%↑ 새누리·민주·국민의당·정의당 순 현역의원인 대선주자 중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16년도 후원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은 총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48% 가량 크게 늘어났다. 정당별 모금 총액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이 가장 많았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0대 국회의원 후원회의 2016년도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심 대표는 3억483만2316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억59만6450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억7만415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억8132만1324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1억8072만141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1억1639만5400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대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합계는 535억여 원에 달했다.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35억3229만9161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63만8588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국민의당 김수민, 박주현 의원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전년(2015년)의 362억2976만7680원에 비해 47.8% 급증했다. 평균 모금액도 전년(1억2450만920원)보다 44.3% 늘었다. 후원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20대 총선이 치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는 후원금 증액 이유를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지난해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균 모금 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20대 국회에서 새로 국회의원이 된 경우 모금액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정당별 모금액 총액은 새누리당 178억39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223억2200여만원, 국민의당 50억6200여만원, 정의당 10억4600여만원, 무소속 72억60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평균 모금액은 새누리당 1억802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1억8400여만원, 국민의당 1억4060여만원, 정의당 1억7430여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모금 한도액을 초과한 국회의원은 68명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나 예금계좌, 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과 시스템 사용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액을 초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원회가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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