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영화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으로 한국 여배우 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이혼 조정이 실패한 사실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은 18일 저녁(현지시간)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인공 ‘영희’ 역할을 소화한 김민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민희가 수상소감으로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2016년 11월 9일 홍상수 감독이 아내 조 모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이 결렬돼 주목 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 조 모씨에게 몇 차례 협의 이혼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이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불륜설이 터질 당시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에서의 연기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었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희는 곧장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고 불륜설 보도 이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특히 불륜설의 당사자들이 감독과 여배우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어서 국내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는 무엇보다도 홍 감독과 김민희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데다가 영희와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세상의 시선에 강하게 반론하는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여러 군데 나와 관심을 끌었다.
짙은 검정색 드레스 차림의 김민희는 회견에서 “아침마다 너무 좋은 글을 받는 것은 여배우로서는 굉장히 기쁘고 신나는 일”이라면서 “감독의 요구를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불륜 논란을 일으킨 두 사람은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도 김민희가 홍 감독의 옅은 검정색 양복 재킷을 입고 나오는가 하면, 회견 내내 서로 다정다감한 장면을 노출함으로써 대중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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