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바르셀로나서 개막…LG전자 ‘G6’ 등 선전 기대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에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결장으로 LG전자 ‘G6’와 화웨이 ‘P10’의 선전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아직 P10 공개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 S8이란 강자의 결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마다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밖에도 레노버, 소니, 블랙베리, HMD글로벌,HTC 등도 MWC 2017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를 통해 선보여 왔다. 하지만 노트7 배터리 발화와 관련한 조사결과가 최근 나오면서 S8의 배터리 안전성 보강을 위해 예정보다 지연된 3, 4월께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6일 낮 12시(현지시각) G6 공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는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9대 18로,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반영한다. 고해상도(1440x2880)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1인치당 화소수(PPI)는 564개에 이른다.
전작 G5의 모듈방식을 포기하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에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화면 크기는 5.7인치이며, 테두리가 얇아 디스플레이가 전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웨이는 차기 전략폰인 P10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P10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이 팔린 P9의 후속작. 5.5인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에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는 분석이다.
레노버도 개막일 하루 전 언팩행사를 한다. 이날 모토로라 브랜드의 중저가 제품 ‘모토G5 플러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HMD글로벌은 ‘노키아8’, 구글 픽셀폰 제조사인 HTC도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이밖에차세대 ‘Mi6’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샤오미는 MWC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행사 전 신제품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갤럭시탭S3는 9.7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OS),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4GB 메모리(RAM), 32·64GB 저장공간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MWC는 삼성의 갤럭시S8이 자리를 비움에 따라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 위한 여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한 때 글로벌 휴대폰시장을 주름잡았던 브랜드들도 대거 돌아온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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