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앙꼬의 ‘나쁜 친구’가 한국 만화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받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에서 28일 오후 7시(현지 시각)에 열린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시상식에서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를 3권 이하 출간한 작가 가운데서도 주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진다.

‘나쁜 친구’를 프랑스어로 낸 프랑스 꼬르넬리우스(Cornelius) 출판사의 장-루이 고떼(Jean-Louis Gauthey) 담당자는 “수상자는 유럽 전역에서 크게 주목받는 영예로운 상”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앙꼬 작가는 “한국에서 혼자만 이상하게 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와있다. 이런 게 바로 만화인 것 같다”며 “‘너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 거고 너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앙굴렘을 소개해준 출판사 ‘새만화책’ 대표 김대중 씨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쁜 친구’는 국내에서 2012년에 출간됐으며 사춘기 시절 어둡고 깊은 사색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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