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빌 주가, 2년만에 ‘반의 반토막’…컴투스도 ‘반토막’ - 신작 부진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하락세 뚜렷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모바일게임 모자(母子)기업인 게임빌과 컴투스의 주가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37.16% -26.41% 주가 변동률을 기록했던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각각 -11.19%, -1.03%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년 전인 2015년 1월 19만원대를 기록했던 게임빌의 25일 종가는 4만3250원으로, ‘반의 반토막’이 났다. 컴투스 주가도 2년전의 ‘반토막’인 상황이다.
두 기업의 주가 하락세는 실적 둔화와 함께 고질적인 악재로 지적돼 온 원게임 리스크, 신작 인기 게임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원인이 있다.
우선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별이되어라’는 3분기 대비 국내 시장 순위가 소폭 하락했고, 4분기 중 출시한 신작 ‘데빌리언’ 및 ‘나이트슬링거’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벤트 및 업데이트만으로는 게임빌 주력 지식재산권(IP)들의 매출 순위를 담보할 수 없게 됐다”며 “신작 히트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라고 판단했다.
게임빌이 지분 24.48%를 보유한 자회사 컴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7.1% 성장한 1265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4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말 효과와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용과 인센티브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성공한 게임에 대해선 탁월하게 성장시키는 면모를 나타내고 있지만, 신작 성공에 대한 공격적인 리소스 투입이 부족하다”며 “다른 대형 업체들에 비해 IP확보와 제휴가 부족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서머너즈워의 안정적 매출 추이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우 매력적이나 부족한 면모를 보충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면서 “대형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넥스트 플랜이 나와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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