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역서 새 먹거리 발굴 틴팅브랜드 ‘칼트윈’ 출범 사업확대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시장의 선두주자인 팅크웨어가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非) 전자사업 영역에 진출하며 ‘자동차 애프터 마켓(Aftermarket)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구축한 ‘아이나비’ 브랜드의 영향력과 전국 대리점망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최근 틴팅 브랜드 ‘칼트윈(Kalt Win·사진)’을 출범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틴팅 사업 진출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 마켓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아이나비 브랜드와 서비스망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업체가 기존 기술을 활용한 전자기기 생산 및 판매 이외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2014년 파인디지털이 자사의 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을 적용한 골프장 거리 측정기 ‘파인캐디’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역시 전자사업의 테두리 안에서였다. 팅크웨어의 틴팅 사업 진출이 업계에서 큰 ‘파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팅크웨어는 특히 틴팅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간 면밀한 시장조사와 기획, 제품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에는 틴팅 사업 기획ㆍ운영 테스크포스(TF) 팀이 구성됐고, 미국의 유력 필름 제조사와 전략적 사업제휴도 맺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을 만들며 쌓은 높은 자동차 이해도를 기반으로 인력을 제조사에 파견, 필름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며 “단순히 기존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칼트윈 제품은 팅크웨어의 품질 기준에 따라 모두 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온다.
이 외에도 팅크웨어는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시공을 전담하던 ‘아이나비 프리미엄 스토어’ 등 전국 57개 대리점에 틴팅 필름 재단 및 부착 인력을 대대적으로 수혈하는 한편, 제품 사후관리 시스템(제품별 최소 7년, 최대 10년 보장)도 구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자동차 튜닝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최근 일본의 광학기업 코니카미놀타가 국내 틴팅 사업에 뛰어드는 등 애프터 마켓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업계의 영역 파괴 행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슬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