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 높은 5대 분야 선정 -이덕훈 행장 “유망 신시장개척에 역량 집중”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올해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신성장산업에 6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44%로 확대된 규모다.

이덕훈<사진> 수은 행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은은 신성장사업 중에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5대 분야인 서비스,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 유망 소비재 등을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적 중요성을 고려해 지원 규모 또한 올해 6조 5000억원에 그치지 않고 2018년에는 7조원, 2019년에는 8조원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원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신성장사업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신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지원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 초기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선 사업성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해 자금 지원을 결정하고, 해외시장 판로와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서비스ㆍ신재생에너지 기업에게는 해외 M&A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 분야와 같이 사업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대해선 지분투자ㆍ펀드출자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한다.

기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신사업 발굴 업무 또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수은은 기존 수출금융, EDCF, 개발금융으로 분리ㆍ운영됐던 사업발굴 업무가 ‘신시장개척단’으로 통합됐다. 신시장개책단은 시장 선점 필요성, 유망사업 발굴 가능성 등 고려해 국가별로 최적화된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한국에서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금융을 수출입은행이 하고 있다”며 “수주절벽 극복을 위해 유망 신시장개척에 전행적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은은 대출 53조원, 보증 14조원 등 67조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한다.


test1025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