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기업들간의 합종연횡이 지난해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19곳으로 전년도(2015년)인 106개사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전년도보다 10.2% 늘어난 54개사로 45.3%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65개사로 54.7%의 비중을 보였으며 이전해보다 14.0%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23% 급증한 107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가 5개, 주식교환 및 이전이 7개사였다.

이런 가운데 주주가 M&A 등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동의하지 않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5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4294억원보다 22.1% 증가한 것이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엘지생명과학이었다. 엘지생명과학은 LG화학과 합병하면서 3354억원을 지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으로 698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 가운데선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하면서 94억원을, 에스피지가 61억원을 지급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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