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61) 씨의 단골 병원으로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의원’ 원장 김영재 씨의 중동 진출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1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7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 ‘피청구인(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하는데 알아보라고 전달했고 이를 수석비서관에서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김영재 원장이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더 이상 구체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김 원장을 처음 알게 된 시기에 대해 머뭇거리며 말을 아꼈다.
정 전 비서관은 “김영재는 기본적으로 성형외과 의사”라면서 “대통령께서 여성이고, 독신이고 해서 여러 사적인 부분에 대해 알려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초등학교 동창 부모가 운영하는 업체인 ‘KD 코퍼레이션’의 소개 자료를 준 적은 있지만, 납품 요청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해외나 국제적 기업에 납품하는데 있어 도와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 씨는 이 회사가 ‘로열더치셸’이라는 세계적 기업에 납품하는 것 관련한 이야기를 몇 번 한 적은 있지만, 현대자동차 (납품) 관련한 부분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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