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호소하는 모든 생명체는 그 고통을 해소 받을 권리가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1999년부터 활동을 해온 동물자유연대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지센터’ 이곳에는 현재 학대와 방치의 고통을 받고 유기된 개와 고양이 170여 마리가 새 터전을 마련해 기거하고 있다.

‘반려동물 복지센터’는 공식홈페이지(www.animals.or.kr) 제보상담 게시판이나 전화제보를 통해 신고된 유기동물들의 실태를 파악해 구조를 한 후 그들의 치유와 재입양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00%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며 직접구조를 원칙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한다.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한땐 주인 사랑을 받고 자랐던 반려동물이었지만 인간의 잔학함과 무관심에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구조되어 다시 누군가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 50% 정도만 입양이 되며 입양에 가족을 찾지못한 반려동물들은 평생을 이곳에서 관리 보호를 받다 생을 마감한다.

구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입소한 반려동물들은 몸에 상처는 대부분 치료 됐지만 마음에 상처의 치유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로 밥을 못 먹고 외부로 나가는 것을 꺼리며 용변을 못 보기도 하며 외부인의 손길에 온몸을 부르르 떨기도 한다. 지금은 한방에 서너 마리씩 좋은 환경에서 친구도 만들었지만 아직도 그들의 눈망울엔 눈물이 가득하다.

윤정임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국장은 “동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약자에 대한 동정심이 발현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불쌍한 동물 한 마리를 살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할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라며 입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부탁의 한마디를 남겼다.

“여러분들이 유기해야 하는 건 반려동물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여러분들의 잔학함과 무책임 입니다.”

글·사진=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