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리조트 건설하는 파라다이스 전망만 ‘好好’ - 내국인 카지노 시장 위축 가능성에 울상인 강원랜드, 장기 성장동력 부재한 GKL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카지노주(株)는 파라다이스만 순항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내국인 카지노 시장 위축 우려로 강원랜드 주가도 부진한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에 얽힌 GKL의 장기 성장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올해 4월 중순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개장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을 위한 신규 채용과 홍보 때문에 시장의 기대엔 못 미치겠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일본 고객 증가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가 일본 세가사미와 각각 55대 45로 합작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하며 진행된 사업이다. 특1급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ㆍ쇼핑시설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형 카지노가 아닌 마카오의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일본 세가사미의 투자로 일본 고객과의 접점이 커진다는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는 강원랜드와 GKL에 대해선 부진을 예상했다. 강원랜드는 여전히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신규 설립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강원랜드의 내국인 시장 독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도박 중독자의 습관적 출입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기 제도(연간 최대 출입 가능일수를 180일에서 148일로 축소)가 도입된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 제공으로 인한 실적 우려 역시 꾸준히 제기된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성장성이 둔화되고, 외부 불확실성 증대되면서 강원랜드의 주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GKL은 지난 2015년 6월 중국에서 카지노 모객행위가 중단된 이후 감소한 VIP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GKL이 최순실 측이 설립한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낸 정황이 밝혀지면서, 전날엔 공기업 전환 가능성마저 대두됐다. 외국인 카지노 경쟁사인 파라다이스보다 성장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의 2대주주가 일본 대형 게임업체인 세가사미여서 GKL 힐튼점의 장점인 일본 VIP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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