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지난 20년간 이루어진 미국의 수단 경제제재가 17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수단과 한국의 교역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사장 김재홍)는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로 수단과의 거래시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해소됐으며, 농업, 축산업, 광업 분야 기자재 시장 진출 기회가 엿보인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기, 전자정부,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 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수단 수출액은 2016년 기준 1억4900만 달러로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및 관련 제품, 건설 중장비로 다양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수단 경제제재는 지난 13일 오바마 대통령이 수단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일단 17일부터 조건부로 경제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6개월간의 관찰 기간 후 최종 경제제재 해제는 오는 7월 1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테러지원 및 다르푸르 지역 인권탄압 등의 이유로 1997년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했다.
이번 해제조치로 수단 정부는 해외기업의 투자 및 국제 금융기구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달러화 거래가 자유화되면서 교역 활성화를 등에 업고 경제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
수단은 4000만명의 인구, 세계 16번째(190만 ㎢)의 광활한 면적 및 넓은 옥토로 적지 않은 내수 시장과 농ㆍ축산업 개발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원유, 금 등 다양한 지하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있으나, 종교, 문화적 특징은 중동, 아랍권에 속한다.
조일규 KOTRA 카르툼 무역관장은 “이번 경제제재 해제는 수단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조치로 수단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라며 “반면, 오랜 기간의 고립 경제로 경제체질 변화 및 정부의 관리 능력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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