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터키의 화물 항공기가 1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추락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AFP통신은 보잉 747기종의 화물기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륙해 비슈케크로 향하던 중 마나스 공항을 몇 km 앞두고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꺼운 안개로 전방 시야가 가려져 인구 밀집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은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을 인용해 이번 추락 사고로 조종사 4명을 포함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행기 내에는 조종사들만 타고 있었지만, 화물기가 민가를 덮치면서 피해규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추락 사고로 인해 가옥 15채 이상이 파괴됐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정확한 피해 현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민간인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마나스 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