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씨에 대해 ‘축전’을 보내자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건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씨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 중 한 명으로, 그는 5ㆍ18 민주화운동을 희생자와 유족의 증언 형식으로 서술한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을 쓴 바 있다.
12일 동아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5월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을 거쳐 박 대통령에게 “한 씨에게 축전을 보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축전이 전달되지 않았고 특검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 “박 대통령이 한 씨에게 축전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축전은 박 대통령이 아닌 김종덕 문체부 장관 명의로 발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