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최정호 기자]중국을 넘어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샤오미가 미TV4와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그리고 미 라우터 HD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7에서 샤오미는 개별 기업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폰과 TV, 라우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가 중국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열린 글로벌 전자전시회에 공식 부스를 만들고, 또 전 세계 언론인들을 상대로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이번 CES 2017이 처음이다.
왕 시앙 샤오미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 시작을 알리며 “오늘은 샤오미에게 의미있는 하루”라며 “샤오미가 스마트폰 뿐 아니라 100가지가 넘는 사물인터넷 에코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그동안 샤오미는 독자적인 생태계 모델이 완성됐음을 보여줬다”며 “이제 중국을 넘어 보다 많은 지역에서 샤오미 생태계가 작동하게 될 것이고 CES는 이런 노력을 시작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미TV4와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그리고 미 라우터 HD 신제품 3종을 직접 소개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미TV4였다. 메인보드와 디스플레이가 TV 한대에 담겨있던 기존 TV의 고정 패턴에서 벗어나 디스플레이와 메인보드를 분리,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과 쉽게 TV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와 하나가 된 본체로 구성된 미TV4는 얇은 한 가닥의 연결선 만으로도 벽걸이 TV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 65인치 제품 기준 두께는 약 5㎜로 이번 CES에 출품된 최신 TV 제품들의 슬림화 대세를 따랐다. 가격은 65인치 제품 기준 약 20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휴고 바라 부사장은 설명했다. 다만 실제 사용 및 구매 가능한 지역은 중국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미 믹스의 화이트 버전 스마트폰이 소개될 때 중국 기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박수가 나왔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배젤을 최소화하고 곡선을 살린 이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이번 CES를 통해 그 색상에 화이트를 추가했다. 휴고 바라 부사장은 “세라믹을 사용해 디자인과 성능, 색상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생산 수율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화이트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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