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새해 합병 미래에셋대우 출범으로 7조원대 초대형 IB(투자은행)가 들어선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효과로 나흘째 오름세다.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보다 3.76% 오른 8280원에 거래되며 8000원대 돌파에 나섰다.
지난 2일 기준, 나흘간 무려 14% 넘게 오른 수치다.
매매창구 상위에는 미래에셋대우가 32만8415주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계회원사 중에서는 UBS가 21만3196주를 순매수하며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등기를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하고,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사옥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양사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6조7000억원으로 단숨에 업계 1위 증권사로 올라서게 됐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8조원 규모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지난해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결산을 통해 약 3000억원 이익을 더하면 연초 자기자본은 7조원에 달한다”며 “내년 합병 법인의 자사주 매각으로 1조 원을 추가 확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4조원이 아닌 8조원 규모를 목표로 하는 데는 금융당국이 초대형 IB에 내건 업무를 부여받기 위해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는 4조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되는 어음발행(대규모 자금조달로 기업대출 가능), 외국환 업무에 더해 종합금융투자계좌(IMAㆍ개인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 운용해 수익을 고객에 지급하는 상품), 부동산신탁 업무까지 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