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부나 공공기관이 위촉하는 연예인 홍보대사가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된다. 얼굴만 내세운 연예인 홍보대사의 자질 논란이 제기되면서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삭감하고 실비만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비싼 모델료에 비해 홍보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다 지난해 자질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정부가 홍보대사 관련 비용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2004~2014년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이 연예인 홍보대사에 지급한 모델료는 70억3380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산하기관인 복권위원회 홍보를 위해 가수 이승기 씨에게 1년간 5억7000만원을 주는 등 2014년까지 연예인 홍보대사 4명에게 11억7700만원을 지급했다.
수십억원이 소요된 반면 홍보효과는 측정할 수 없거나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질 논란까지 불거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AOA 멤버 설현은 지난해 5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며 ‘긴도깡(김두한의 일본식 이름)’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최초 보도 안중근이 긴도깡?…상식도 모르는 설현ㆍ지민에 ‘비난 봇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16&aid=0001046561)
당시 기재부는 연예인 홍보대사의 자질 문제가 논란이 되자 모델료 삭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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