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1월, 철맞은 자연산 조개, 해마다 매출 상승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1월 자연산 조개철이 돌아왔다. 유통업계도 조개철에 맞게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연산 조개는 늦겨울인 1월께가 제철이다. 이때 즈음에 가장 맛이 좋고 조개 품질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조개 양식이 활발해지면서 양식 조개는 연중 철 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됐지만 자연산 조개는 여전히 철을 탄다.
그럼에도 대형마트에서서는 자연산 조개 매출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조개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전체 수산물 매출 상승률인 2%를 크게 앞섰다.
과거 자연산 조개는 양식 조개에 비해 생산량이 일정치 않고 채취에 드는 수고가 커서 산지에서나 맛보는 귀한 식재료로 인식됐지만 이색 별미를 찾는 미식문화가 확산되며 제철 먹거리로 전국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1월에 자리잡은 이번 명절에는 선물세트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는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로 일명 코끼리 조개 라고도 불리는 남해산 왕우럭 조개를 선물세트로 구성해 300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는 10톤 분량의 조개를 확보했다. 거제도 해녀들이 채취한 거북손과 보말고동으로 구선된 이색별미 조개세트도 200세트 한정판매한다.
또 마을기업 협동조합에서는 키조개 선물세트를 주문판매로 선보인다.
이에 엄현이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미식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제철 조개가 요리의 주재료로 부상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산지 개발에 적극 나서 다양한 종류의 자연산 조개들을 계절별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