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테슬라 모델X의 급발진 사고가 미국에서만 7건이 접수됐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에 이같이 공지됐다고 밝혔다.

2016년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 내용을 보면 운전자들은 차량이 가속 페달을 밟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며 통제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손지창의 경우처럼 주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NHTSA는 고객 신고 내용을 모니터링하다 필요하면 조사에 착수하고 자동차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리콜 조치를 한다. NHTSA는 아직 모델X의 급발진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손지창은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NHTSA에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례 등을 근거로 테슬라 차량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는 손지창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올해 1~3분기 모델X 1만6000대를 판매했는데 손 씨는 NHTSA에 신고된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급발진이 10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차량 10만대당 62건에 달한다.

손지창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신의 테슬라X 차량이 급발진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으나 회사 측에서 본인들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페이스북 글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 차고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박혔다”며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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