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등 글로벌 영토 확장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사진)이 아세안 지역으로 글로벌 영토를 본격 확장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DGB금융그룹은 신수익원 창출과 해외진출 네트워크 구축, 해외진출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금융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성장성이 높은 아세안 시장을 선제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기반으로 DGB금융그룹을 글로벌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게 박인규 회장의 청사진이다.
박 회장의 이런 의지는 최근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의 결실로 이어졌다.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최근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를 설립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후 우선적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DGB캐피탈의 해외법인 형태로 라오스에 진출키로 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직접 라오스 관련 사업 전반을 직접 시찰하는 등 아세안 지역 금융업 진출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박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이번 라오스 진출로 타계열사의 해외 진출도 검토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라며 “특히 DLLC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 추가 사업을 확정할 예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GB금융그룹 라오스 금융 시장 진출은 앞서 이뤄진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글로벌 영업경험이 큰 기반이 됐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DGB대구은행 상해지점을 개점한 바 있다.
상해지점은 2016년 3월 인민폐 영업승인 취득을 받은 후, 거래기업에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어 2014년 12월 개소한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우수한 시장성에 주목, 오랜 기간 현지 작업을 거친 뒤 탄생해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에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DGB대구은행이 진출한 상해와 호치민은 한국 교민수가 상당히 많아 우수한 시장성과 잠재력이 기대되는 아시아의 주요 경제 도시들이면서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대구 경북 지역기업의 수가 많아 본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발휘되고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 받았던 지역밀착형 금융서비스를 해외의 두 도시에서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DGB금융그룹 현지 금융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역기업의 수출과 직접투자에 있어 DGB대구은행이 해외진출 지역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지점의 차별화된 핀테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DGB대구은행은 아이M뱅크의 첫 해외지점인 상해M뱅크의 개시를 알렸다.
지난해 말 지방은행 최초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 전략으로 탄생한 아이M뱅크는 브랜치 지점 운영 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1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각 지역 대학교와, 종교 특화지점을 개점한 가운데 해외점포 1호로 상해M지점이 개점한 것.
아이M뱅크 상해M지점은 상해지역 DGB대구은행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현지 기업인, 유학생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박 회장은 “DGB대구은행은 향후 외국자본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점 개설 및 현지은행 인수를 검토하는 등 장기적이고 연속성 있는 계획으로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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