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양봉ㆍ양잠과 일부 식약품에 국한됐던 곤충이 최근 다양한 용도로 쓰이면서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26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2009년 1570억원에서 2011년 1680억원으로 커졌으며 2015년에는 298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각 지역의 곤충축제가 갈수록 활성화하는데다 정부가 곤충산업육성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어서다.
곤충의 쓰임새는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사슴벌레는 학습ㆍ애완용, 무당벌레는 병해충 제거용, 나비ㆍ반딧불이는 축제용, 동애등에ㆍ거머리는 사료ㆍ의약품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열린 ‘규제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식용곤충을 이용한 식품산업과 곤충산업을 핵심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등을 식품원료로 추가해 연간 170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황재삼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농업연구관은 “곤충의 영양적 가치는 육류 못지않다”며 “상당수 곤충은 단백질 함유량이 60%로 소고기의 55%, 고등어의 19%보다 높다”고 밝혔다. 황 연구관은 “곤충은 다른 가축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방출한다”며 “갈색거저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돼지의 10%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곤충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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