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예술계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현 주프랑스 대사 등 9명을 특검에 고발한다.
12일 문화연대 측에 따르면 예술인소셜유니온·서울연극협회·한국독립영화협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 고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죄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송광용 전 교육문화 수석,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 전 교육문화 수석(현 주 프랑스대사),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 김소영 전 교육문화 수석실 비서관,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용호성 주영 한국문화원장 등 9명을 특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당초 이들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당시 정무수석실),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 김낙중 주LA한국문화원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6명을 고발할 계획이었으나 ‘블랙리스트 전달 핵심’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전 교문수석과 김소영 교문수석실 비서관 2명과 송광용 전 교문수석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문화예술단체들은 ‘문화계 블랙 리스트’를 작성하고 검열을 종용한 이들이 여전히 인사권과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즉각적인 사퇴와 특검의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2014년 1만 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을 블랙 리스트로 규정, 이들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서를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장관 등은 국회 답변을 통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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