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검찰 수사결과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사이 연락은 2014년 12월 이후 없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이후 이 둘이 연락을 끊으며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검찰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국정농단을 주도했던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이 1년 10개월간 900번에 가까운 통화, 1200회의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락은 2013년 2월∼2014년 12월 약 1년 10개월 동안 정 전 비서관과 최씨가 총 895회 통화하고 1197회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호성 전 비서관 녹음파일은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이 약 224개로 약 35시간 분량이었다. 그 중 정 전 비서관과 최씨의 대화가 3개로 47분 51초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 전 비서관, 최씨 그리고 박 대통령 3자 대화가 11개로 5시간 9분 39초 정도다. 주로 박 대통령이 최씨, 정 전 비서관과 취임사를 준비하는 내용이다.
정 전 비서관은 주로 녹음을 해서 다시 재생시키는식으로 업무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12개 총 28분 정도로 이 중 정 전 비서관과 최씨 대화가 8개, 총 16분 10초 정도로 나타났다.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 문건을 보낸 뒤 최씨 의견을 청취하는 내용 위주였다.
정 전비서관과 박 대통령 대화 내용이 4개, 총 12분 24초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업무지시를 받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최씨와 정 전 비서관 간 연락이 2014년 말에 끊어진 것에 대해 문건유출 사건 이후와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2014년 11월 28일 세계일보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을 입수해 최씨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을 밝혔다.
이후 온나라가 ‘정윤회 문건’으로 떠들썩해지자 최씨와 정 전 비서관도 이후 연락을 끊으며 당시 상황에 대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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