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1일째인 26일, 실종자 수색기간이 늘어나면서 생업까지 접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방제 작업을 돕던 진도 어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꽃게잡이 어선의 경우에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쏜 ‘조명탄’ 잔해물로 인해 조업에 방해를 받는 등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 꽃게잡이 어민들은 요즘 꽃게가 많이 잡히는 때지만 6만개 정도의 어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고 수색 지역에 포함돼 조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음달 21일부터는 두 달간 금어기로, 앞으로 조업할 수 있는 기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꽃게잡이 한달 남았는데”…배 수리하느라 조업 못해 당국 탄피 등 수거 외면…주민이 직접 잔해물 치워 “어선 주소지 진도가 아니다”…피해보상 대상서 빠져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3㎞ 정도 떨어진 서망항 선착장에서 만난 꽃게잡이 근해어선 선주 박정운(가명) 씨는 “배가 한번 나가는 비용이 200만~300만원이고 예전에는 조업을 한번 갔다오면 1000만원 정도의 수확이 있었는데 세월호 사고 이후에 꽃게 조업량이 크게 줄어 200만원 정도의 수확도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하는 조명탄의 낙하산 줄이 어선의 스크류에 걸리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진도 맹골수도 인근에서 꽃게잡이를 하는 강덕철(52) 덕성수산(부산) 대표는 “조명탄에 낙하산이 달려있다 보니 조명탄이 가라앉지 않고 떠다닌다”며 “낙하산 줄이 배 스크류에 걸려 탄피가 스크류와 부딪혀 스크류가 훼손됐다. 스크류를 수리하는 열흘간 조업을 못하는 등 직ㆍ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부터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수색작업에 사용된 조명탄은 1만3000여발이다. 구조 당국은 조명탄 잔해물을 별도로 수거하지 않아 인근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잔해물 등을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주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진도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근해 어선은 똑같이 피해를 봐도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적지가 부산인 덕성수산의 강 대표는 “현재 부산 어선이 진도에 20척 가량 와있지만 피해 보상이나 혜택은 진도군민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6~7개월간 진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는데 주소가 여기로 안돼 있다는 이유로 전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달 12일 ▷구조 수색에 참여한 어선의 유류비 ▷구조 수색에 따른 현지 주민의 직접적 생계 피해 ▷유류오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보상 등을 약속한 상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수색ㆍ구조 활동에 동원된 어선이 아닌 경우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진도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근해 어선은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다만 아직 어업피해 규모에 따른 보상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도=민상식 손수용 기자/m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