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다가오는 2017년에는 장기 휴일이 유독 많아 여행 관련주(株)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를 시작으로 올해 1월 터키, 3월 벨기에, 6월 이스탄불 테러 등으로 유럽여행의 수요는 급격히 둔화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유럽매출 비중은 20%대에서 10% 초반대로 급락했고, 상품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또한 부진을 겪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유럽지역 매출 비중이 10% 중반대로 회복되고 판매가도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 유럽여행을 포기한 이연 수요가 많은 데다 내년 휴일 분포가 여행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여행 종목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내년 공휴일 수는 68일로 올해보다 2일 증가한다.
1월 설날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 연휴, 10월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해 7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3ㆍ1절, 석가탄신일(5월3일)과 어린이날(5월5일), 현충일, 광복절 등이 주말과 가까워 하루 이틀 휴가를 사용하면 비교적 긴 휴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유럽 시장의 부진에도 올해 여행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유럽지역 실적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 3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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