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성공회대 교수진은 서울대, 연세대, 전주교대 등에 이어 “슬픔과 분노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우선 성공회대 교수진은 “대통령 담화를 듣고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며 “최소한의 조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관련자는 전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시국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성공회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는 이 날 “참사가 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정부는 유족의 아픔은 뒷전인 채 책임 회피와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으며 공영방송 등 주요 언론 통제를 통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유언비어 유포자로 겁박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대통령 담화 발표에 대해 “해경에 1차적 구조 책임이 있었지만 이번 참사의 해결책으로 해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저급한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의 직무가 무엇이고 그 직무유기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담화문을 들으며 현 정부에 다시 한 번 절망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는 MB 정부 이후의 무분별한 규제완화 정책의 중간결과”라며 “박근혜 정부는 MB 이후 전면화한 반생명, 친기업 신자유주의 질서에 자발적으로 포섭됐다”고 말했다. “국민의 권리나 공익은 안중에도 없고, 공공영역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삼고 있는 관피아가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한 이후에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교수들 뿐 아니라 지난 20일에는 서울대, 카톨릭대, 경희사이버대, 전주교대 교수들이 일제히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서울대학교 민주화 교수협의회는 “이번 참사는 근본적인 쇄신 없는 안전 대책만으로 수습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경해체만으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전주교대 교수들은 “정권퇴진운동을 선언한 교사에 대해 징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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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