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 예정 사실만을 짧게 밝힌 채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하야발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번 담화를 통해 친박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명예퇴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들은 명예퇴진을 건의하며 ‘탄핵 외길’로 치닫는 박 대통령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날 담화 발표는 박 대통령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는 상황에서 특히 야권이 다음달 2일을 탄핵 1차 시한으로 삼는 만큼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열흘 넘게 ‘나홀로’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선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해온 만큼 박 대통령이 명예퇴진이나 하야보다는 탄핵까지 정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으로는 김현웅 전 법무부장관이 일주일 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의를 굽히지 않는 등 국정 장악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이를 다잡기 위한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업 역시 탄핵 논의와 맞물려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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