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가 지난해 말 구입한 비아그라ㆍ팔팔정 등은 고산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나는 고산병이 없다”고 밝힌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비아그라를 구입하기 약 7개월 전인 지난해 4월 박 대통령이 콜롬비아 동포 간담회에서 “수행원들이 고산병에 다들 고생하는데 나는 고산병이 없어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시 해발 2640m에 위치한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등을 포함해 중남미 4개국을 순방했다. 이 기간 고열과 복통, 편도선염 등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자신이 직접 고산병은 없었다고 밝힌 것이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7개월 후 돌연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량 구입했다.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제로 자주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나 ‘다이아목스’ 등 다른 고산병 치료약 없이 발기부전 치료제만 구입한 것 또한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23일 청와대는 “(비아그라는) 고산지대인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구입한 것”이라며 “비아그라가 발기부전치료제이지만 고산병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