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스마트그린 건설기술개발연구센터
건설 산업은 우리나라의 고속 성장을 가능케 한 국가 기간산업이다. 동시에 전체 재료소비의 약 48%, 에너지소비의 40%를 차지하는 대량소비 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 산업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2%를 차지하고 산업폐기물을 발생시키는 환경 저해산업이기도 하다. 이렇기에 건설산업은 CO2 저감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조선대학교 스마트그린 건설기술개발연구센터(책임교수 최재혁)는 사용연한은 다했지만 내구성은 아직 충분한 건설자재를 신축현장의 원자재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센터는 2011년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선대 산학협력단내에 설립됐다. 현재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 등 36명의 구성원으로 운영 중이다. 센터의 최재혁 책임교수는 “수명이 다한 건축물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없이 건설 기술개발에만 집중되고 있는 현 건설 산업의 문제점과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으로 환경 친화적 설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건축물의 생산·시공→유지관리→해체→보수·재생 전 과정에 걸쳐 이산화탄소 배출량, 재활용가능성, 폐기문제 등의 총체적인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는 폐기물을 활용한 건설재료개발, 새로운 개념의 ‘Fabricable’ 구조시스템 구축, 전생애기간의 건전성 확보 및 센싱기반 재활용 관리운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SCI논문 17편 외에 다수의 국내논문과 국제학술발표의 연구 성과도 거뒀다. 지금까지 건설 분야의 국내 연구는 대부분 환경부하저감, 에너지 절약, 거주환경개선 등의 일부 영역에 한정되어 왔다.
최재혁 교수는 “앞으로는 폐기물 재활용, 내구성 향상, 유지관리, LCC저감 등 전체 건설생산단계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통합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최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건설 분야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분해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Disassembly) 개념을 처음 도입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모험적인 연구”라고 평가하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여 선도적인 건설기술 확보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