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구조개혁은 역내 국가들이 함께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질적 성장과 인간 개발’을 주제로 열린 APEC 본 회의에서 “구조개혁과 기술혁신, 서비스산업 발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적 무역 추진, 다자무역체제 발전 및 아태지역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서비스산업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아태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서비스산업 경쟁력이 뒤처졌는데 이번 회의에서 역내 서비스산업 강화 전략인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역내 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그간 높은 무역비용으로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했다”며 “한국은 역내 포용적 무역 확산을 위해 APEC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자무역체제 발전과 관련해선 “종국적으로 아태자유무역지대를 실현하기 위한 작업들을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며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을 통해 개방되고 포용적인 무역 체제를 수립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는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개최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세계 경제에 대한 대화’에 참석해 “세계 경제는 금융 불안, 무역둔화 등으로 인한 저성장 문제에 직면했다”며 “구조개혁과 보호무역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저성장 극복을 위해 재정적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IMF의 제언에 공감한다”며 “한국도 올해 하반기에 약 27조 원 이상의 재정을 마련해 내수 회복과 민생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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