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태안해안국립공원 마검포해안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닻무늬길앞잡이’ 서식지 보전사업이 대규모로 전개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생물종 다양성·멸종위기종보호를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 마검포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핵심 서식지 보전사업’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닻무늬길앞잡이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딱정벌레과(Carabidae) 길앞잡이아과(Cicindelinae)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가 10.0∼15.0 mm이다. 마검포 해안은 국내에서 유일한 닻무늬길앞잡이의 서식지이다. 표범장지뱀·검은머리물떼새와 같은 희귀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국립공원 밖인 마검포해안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펜션·캠핑장 등이 늘어나고 있어 사구지대 훼손·쓰레기 발생 등 서식지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관계를 구축, 과학적으로 서식지를 관리하는 한편 다양한 보전 활동을추진하고 있다. 서식지 보전사업에는 주민·지역단체,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50m에 걸쳐 모래포집기를 설치하고 서식지 내(모래갯벌) 폐그물 7t을 제거했다. 모래포집기는 겨울철 강한 바람 탓에 날려오는 모래를 퇴적시켜 해안사구 침식을 막아주고 사구 생물의 서식공간을 확대해 해안사구 복원 사업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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