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등 외교행보 정상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고 한미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파트너로 한미동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우선 관심은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첫 통화로 모아진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압박 메시지를 보내온 상황에서 박 대통과의 첫 통화 시점과 내용은 향후 한미관계의 큰 방향타뿐 아니라 양국 정상간 발전 방향 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이 강한 남성ㆍ백인 우월주의 성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내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조기 성사와 내용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대변인은 10일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정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트럼프 당선 직후 통화를 갖고 오는 17일 뉴욕에서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08년 11월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틀 후인 11월7일 첫 통화를 가졌다.
또 2012년 11월7일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됐을 때에는 일주일 뒤인 11월14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정상 간 우정을 확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0일 국빈방문 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 속에서 전날 트럼프 당선자에게 당선 축하와 함께 북한문제 등 현안해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공조 등을 강조한 축전을 보내는 등 외교일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미 대선 결과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보고를 받고 “북핵ㆍ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조기에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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