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충격에서 벗어나며 일제히 급등하고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1.11%) 상승한 2163.2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역시 256.95포인트(1.4%) 급등한 1만8589.6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57.58포인트(1.11%) 상승한 5251.07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업종이 상승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연설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제는 하나된 국민이 되기 위해 함께 나설 시간”이라며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 대선투표 개표와 함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기를 잡으면서 급락했다.
그러나 전날 배럴당 44.98달러로 마감됐던 WTI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떨어지더니 한때 4% 가까이 주저앉은 43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6%) 오른 배럴당 45.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센트(0.28%) 오른 배럴당 46.2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0.1%) 내린 온스당 1273.50달러로 종료됐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날 오전까지도 금값이 올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폭이 줄었고, 장 마감 즈음에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출렁이다가, 결국 모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8% 상승한 3053.15를 찍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상승한 6911.84에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6% 뛴 1만646.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9% 올라간 4543.48에 각각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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