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란인 억만장자가 이란 역사상 최대 규모인 26억달러(약 2조6000억원) 금융사기를 쳐 결국 교수형으로 최후를 맞았다.

24일(현지시간) 테헤란 에반 감옥 교수대에서는 억만장자이자 사업가인 아미르 만수르 크호스라비에 대한 사형이 집행돼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호스라비는 이란에서 35~40개의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서류를 위조해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등을 매입하겠다고 속여 주요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2011년 9월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돈을 모았고 검찰이 파악한 대출 자금의 규모는 무려 26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당국은 이 과정에서 그가 뇌물을 줬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특히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시 이란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총 4명이 이 사건 때문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2명은 종신형을, 나머지 관련자 30여 명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