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전격 방문해 국회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정계에서 은퇴한 유시민 전 장관을 총리로 지명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직후 SNS 등에는 유 전 장관을 새 총리로 추천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은 유 전 장관의 국정 경험 등에서 이미 자질이 검증되었고 그가 이미 정계에서 은퇴한 만큼 대권에 대한 욕심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들어 총리로 추천하고 있다.

유 전 장관 또한 지난 4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썰전’에 출연해 “저는 총리를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며 총리로 지명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그는 “박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 지위에 맞는 의전만 하고 모든 행정 각 부의 임무와 권한을 총리에게 다 넘겨주겠다고 약속한다면 총리 할 것 같다”는 조건을 걸었다.

유 전 장관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할 마음이 있다”며 “봉급은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10여분 간 회동을 갖고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 왔다”며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