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순실 씨가 독일 출국 이틀전 서울 강남에 고급 아파트를 은신처로 마련했다고 TV조선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곳은 최 씨가 거주했던 고급 레지던스에서 1.5km 떨어진 아파트인데, 계약자는 최 씨 딸 정유라 씨 이름으로 돼 있었다. 검찰은 최근 이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PC와 각종 서류 등이 상자 속에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77평에 매매가 22억 원에 달한다.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최 씨는 월세는 1억5000만원에 850만원을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시점은 지난 9월 1일로, 독일로 도주하기 이틀 전이다. 최 씨는 또 독일 출국 하루 전에도 서울 강남 일대 수입가구 업체 등에서 수백만원 어치를 급하게 구입해 이곳에 채워넣었다.

최 씨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서서히 시작되자 짐을 옮겨놓고 해외 왕래나 돌아왔을때 머물 용도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최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기업들에 강압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기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문화예술 사업에도 최 씨의 입김이 작용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속된 상태인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구속 결정에는 승복한다”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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