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무속인 논란에 휩싸였다. 명상을 통해 동학농문운동을 이끌었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47차례나 환생체험을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7일 보도채널 YTN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출간한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체험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박 내정자는 명상하면서 바닷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모두 47차례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다고 말했다. 또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도 했다.
박 내정자는 책에서 “죽으면 영혼이 메모리칩 2개를 갖고 하늘로 가며 하늘에는 자기 영혼의 블랙박스가 있다”고도 적었다. 그는 책에서 밝힌 내용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내정자는 YTN과 인터뷰에서 “명상을 할 때 그런 현상을 제가 체험을 했다”면서 “일성록이 다 한문이여서 한글로 번역이 좀 덜 돼서 잘 못 읽었다. 하도 생생한 체험이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책에서 자신의 스승을 명상 전문가로 알려진 여성 안모 씨라고 밝혔다. 2009년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안 씨의 명상 강좌를 듣고 큰 가르침을 얻었다는 것이다.
안 씨는 지난 1990년대 토속신앙과 관련된 종교단체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의 제자는 YTN과 인터뷰에서 “앞날을 거의 내다보시는 분”이라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심장병 같은 것을 치료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영적인 치료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도 안 씨가 영험한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안 씨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안전처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고 YT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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