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서 원청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안전점검 행사를 가졌다.

양 기관은 최근 협력업체 근로자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1월 안전점검 주제를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안전점검’으로 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원청업체의 산재예방 책임강화를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11월 시범 안전점검은 충북 충주시 롯데주류 맥주 2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영순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전고용노동청장,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원청ㆍ협력업체 근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전점검을 통해 원청과 협력업체는 현장 내의 떨어짐 방지조치, 화재폭발사고 예방대책, 안전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무재해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영순 이사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과 협력업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원청의 산재예방 책임강화 정책이 산업현장에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원청업체 사업주의 법 준수 풍토 조성을 위해 건설현장과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원청업체의 안전조치 소홀로 협력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작업중지 명령ㆍ특별감독ㆍ안전보건진단 및 개선계획 수립명령 등 모든 행정수단을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고용부 지청과 안전보건공단 본부 및 지사가 공동으로 협력업체 근로자 보호캠페인도 벌인다.

안전점검의 날은 94년 성수대교 붕괴, 95년 부산 선박 화재사고 등 대형사고를 계기로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996년 4월 4일 처음 실시했다. ‘4’를 불길한 숫자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 247회에 걸쳐 모두 1만8000여개소의 사업장, 학교,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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