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등 5개 LG그룹 계열사가 CDP(탄소공개프로젝트) 한국 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A’를 획득하며,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 및 평가하는 비영리 단체다. CDP가 공개하는 결과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등 CDP는 전세계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CDP는 올해 해외 6000여 개, 국내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 사용,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충실도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분석 및 평가했다. LG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5개 계열사가 ‘리더십A’ 평가를 획득하며 탄소경영 성과를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CDP의 최고 높은 평가인 ‘리더십A’는 글로벌 리더 수준의 탄소경영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외 193개, 국내 14개 기업만이 선정됐다.
또 LG전자(선택소비재), LG화학(원자재), LG생명과학(제약건강), LG유플러스(통신), LG디스플레이/LG이노텍(IT) 등 6개 계열사는 산업 부문별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도 선정됐다. LG전자는 8년 연속 선택소비재 부문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LG생명과학은 3년 연속 제약건강 부문의 유일한 수상 기업이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 생산설비 효율화, 협력사 그린경영 컨설팅 등 LG그룹 차원에서 탄소경영을 평소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2008년 기후변화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투자 확대, 임직원 에너지절약 상시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3만 톤 감축할 수 있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5400만 그루가 자라는 여의도 면적의 110배 넓이 숲에서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양과 같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한 해 동안 약 9%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14억원에 달한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지난 5월 ‘제1회 CEM(클린에너지장관회의)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의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88%를 달성했고 43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그린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녹색 동반성장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LG의 CDP ‘리더십A’ 최다 수상은 LG의 탄소경영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임직원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