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요구한 사안들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다음달 밝힌다.
삼성전자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 이사회와 경영진이 관련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제안한 모든 사안 검토 결과를 11월 안에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주환원을 포함한 전반적 제안사항에 대해 방향성을 정리해 11월 중 시장과 소통하도록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도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성전자는 “특별자사주 매입 소각 프로그램이 지난달 완료됐다”며 “총 4회차에 걸쳐 약 11조4000억원을 집행했다”고 올해 진행 상황을 전했다. 또 “현재 회사는 2015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 활용 방안을 포함해 전반적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중”이라며 “전반적 주주환원 정책을 11월 말까지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리엇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4가지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30조원을 현금 배당할 것을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고 3명의 외국인 사외이사 추가 선임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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