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19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은 19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타미 힐피거’ 편을 방송한다.

로큰롤을 사랑한 패션 거장, 타미 힐피거. 그는 20억 달러에 달하는 패션 왕국을 일군 뉴욕 출신의 디자이너다. 단시간에 쉼 없이 달려왔고, 때로는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타미 힐피거에게 위기는 곧 기회였다.

9남매 중 차남으로 성장한 그는 비틀스, 롤링스톤스, 레드 제플린에 빠졌고, 10대 시절엔 장발과 나팔바지를 입고 동네를 활보하던 반항아였다. “뭐든 잘하고 싶었지만 공부만은 싫었다”는 타미 힐피거는 고교 졸업반 시절 친구들과 150 달러씩 투자해 옷 가게를 열었다. 방과 후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영업이었지만, 수입이 상당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달랐다. 그 시절 타미 힐피거가 제작해 만든 옷은 학교 내에서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였다. 학생들에겐 인기가 좋았지만, 요상하게 물 빠진 청바지는 엄마들과 선생님들의 눈에 탐탁치 않았다. 지금의 타미 힐피거는 다르다.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어울리며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옷을 만든다.

아메리칸 프레피 룩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디자이너이며, 시대의 아이콘인 타미 힐피거는 여전히 청춘이다. ‘전통’과 ‘클래식’은 그의 패션왕국에 중요한 모티프이지만, ‘전통의 진화’는 타미 힐피거 패션 왕국의 정체성이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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