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좁은 항공기에서 시신과 함께 비행한다면? 몰래카메라와 같은 일이 실제 벌어졌다. 러시아 항공사 아주르 에어에서 이달 초 있었던 일이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터키 안탈리아 주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는 아주르(Azur) 에어 항공편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50대 여성으로 비행 1시간 전에 인슐린을 투약했다. 응급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 일행은 인슐린을 수화물에 부쳤다.
그러나 비행기 이륙 45분 만에 갑작스레 심정지가 오면서 여성은 사망했다. 승무원이 응급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비행기 내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항공기를 긴급히 회항해야 했지만, 기장은 목적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체를 복도에 눕혀둔 채 운항했다.
사고 직후 전문가들은 당뇨 환자들이 비행기를 탈 때 의사 소견서를 지참하면 인슐린과 주사기를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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