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차기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BJP는 지난 17일 발표된 총선 공식 개표결과 연방하원 543석 중 28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제회생과 부패척결, 물가안정 등 산적한 과제를 앞둔 상황이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도 없이 차기정부 구성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BJP는 연방하원 과반인 272석보다 10석이나 많은 의석을 확보, 다른 정당과 연정을 구성할 필요도 없게 됐다.

그럼에도 정부 구성 작업을 주도하는 총리 후보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 주총리는 BJP가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 구성 정당들에도 국정 참여기회를 주기로 했다.

BJP는 5주 만에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12일 나온 출구조사에서 압승이 예상된 뒤부터 차기정부 구성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인도 언론이 18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BJP의 연방상원 원내대표인 아룬 자이틀레이는 주요 장관직을 차지하고 연방하원 원내대표인 수시마 스와라지는 외무장관에 오를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BJP 총재를 지낸 니틴 가드카리는 내무, 국방, 재무, 외무 장관 중 하나를 꿰찰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라지나트 싱 BJP 총재는 BJP의 모체인 힌두민족주의 단체 민족봉사단(RSS)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총재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BJP는 1980년 RSS를 모체로 창당됐다.

항간에는 BJP가 RSS로부터 정부 구성과 관련한 ‘명령’을 듣고 있다는 소문을 돌기도 했으나 BJP 측은 이를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BJP가 이번 총선에서 모디를 ‘간판’으로 내세워 마치 대통령 선거를치르듯 선거전을 벌인 게 압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모디가 총리에 오르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