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10일 삼성전자의 급락세 속에 개장 초 204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가격 부담과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 지속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갤노트7 리콜 제품에도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속하는 AT&T와 T-모바일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갤노트7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3.02포인트) 오른 2056.82를 기록했다.
지수는 6.61포인트(0.32%) 내린 2047.19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한때 2030선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12억원어치, 60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947억원 순매도로 전체 54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3%), 한국전력(-1.94%), 삼성물산(-1.81%), SK하이닉스(-2.01%), 현대차(-2.20%) 등은 하락했다. NAVER(3.44%), 현대모비스(0.36%), 아모레퍼시픽(2.2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약품(1.50%), 서비스업(1.31%)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58%), 전기ㆍ전자업(-1.24%), 의료정밀(-0.7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7%(1.16포인트) 내린 674.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2%(0.12포인트) 오른 676.02로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28억원, 14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47%), 카카오(-0.96%), CJ E&M(-0.92%), 메디톡스(-0.80%), 로엔(-0.4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미팜(12.89%)은 급등했다.
업종 별로는 기타제조(2.85%), 비금속(1.15%), 제약(0.8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1.45%), IT부품(-1.10%), 인터넷(-0.64%) 등은 내림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1108.4원에 마감했다.
y2k@heraldcorp.com

